ADHD 아이,
집에서 할 수 있는 감각 놀이 & 집중력 높이는 활동
ADHD 아이는 몸을 가만히 두기 힘들어하고,
자극을 예민하게 받거나 반대로 너무 자극을 추구하는 경우도 많아요.
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은?
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감각을 조절하고,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것!
하지만 “어떤 놀이가 좋을까?” “집에서 뭘 해야 하지?” 고민 많으시죠?
지금부터 제가 직접 해보고 효과 있었던
ADHD 아이를 위한 집콕 놀이 리스트를 소개할게요.
1. 몸을 움직이며 ‘감각 정리’를 도와주는 활동
ADHD 아이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과잉 각성 상태에 빠집니다.
그럴 때 몸 전체를 사용하는 활동은 감정을 진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돼요.
추천 활동
- 이불 터널 놀이
이불을 동굴처럼 만들고 기어가기.
전정감각 + 고유감각 자극에 좋아요. - 큰 공 위에서 균형 잡기
짐볼이나 운동용 대형볼 위에 누워 앞뒤로 굴리기.
중심 잡기 훈련과 신체 인식에 효과적! - 벽 밀기 운동
벽에 온몸으로 힘주며 밀기.
몸 안의 ‘과한 에너지’를 밖으로 배출할 수 있어요. - 베개 싸움 or 몸으로 부비기
자극이 필요한 아이는 압박감 있는 접촉을 좋아해요.
단, 아이가 싫어할 경우 억지로 하지 않기!
👉 이런 활동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
아이의 신경계 안정에 큰 역할을 해요.
2. 손으로 조작하는 ‘작은 움직임’ 놀이 – 집중력 업!
큰 움직임이 가라앉으면,
그다음 단계로는 손을 사용하는 섬세한 활동을 추천해요.
추천 활동
- 슬라임, 촉감 놀이 점토
말랑한 촉감으로 손끝 자극.
스트레스 완화에도 좋아요. - 스티커 붙이기, 종이 찢기, 색칠하기
‘작업 완성’이라는 성취감 + 눈-손 협응력 향상! - 구슬 꿰기, 비즈 만들기
정교한 손 움직임은 집중력과 사고 조절력을 키워줘요.
👉 포인트는 작은 작업을 꾸준히 끝내는 경험을 주는 것이에요.
집중이 어려운 아이도 3~5분부터 시작해보세요.
3. ‘감각통합’에 도움되는 집콕 놀이템
전문 센터에 가지 않더라도
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감각 통합 자극 도구들이 있어요.
짐볼 | 전정감각, 균형 | 위에 누워 흔들기, 굴리기 |
감각 통 | 촉각 안정 | 다양한 촉감(콩, 쌀, 비즈) 넣고 손으로 찾기 |
압박 조끼 | 고유감각 자극 | 입고 책 읽기나 놀이하기 |
부드러운 브러시 | 촉각 민감성 완화 | 피부에 살살 문질러주기 |
👉 아이의 특성에 따라 맞는 도구를 선택하고,
항상 아이의 반응을 살피며 사용하세요.
4. 감정을 표현하고 진정시키는 ‘감정 놀이’
ADHD 아이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서툴러요.
그래서 감정을 ‘그리거나, 몸으로 표현하게 하는 놀이’가 좋아요.
추천 활동
- 감정 카드 놀이
“이 표정은 어떤 기분일까?” → 감정 단어 익히기 - 내 기분 그리기
“지금 기분을 색깔로 그려보자” → 표현 + 인식 훈련 - ‘화’ 주머니 던지기
화났을 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이는
주머니를 벽에 던지며 감정 해소 → 진정 후 대화 시도
👉 감정 놀이를 일상화하면
아이도 점점 감정을 ‘말’로 표현하는 힘이 자라요.
5. 놀이 전에 꼭 기억할 것
- 억지로 하게 하지 말기
-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를 중심으로
- 놀이 중 집중력이 떨어지면 바로 중단 OK
- 짧은 시간, 자주 하는 것이 효과적
- 놀이 후엔 “너무 잘했어!”, “와~ 집중했네?” 칭찬 필수!
마무리하며
ADHD 아이는 “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될까?”가 아니라,
움직이고, 만지고, 표현함으로써 뇌가 정리되는 아이예요.
놀이를 통해 감각을 조절하고
감정을 안정시키며
조금씩 ‘집중하는 힘’을 길러가는 과정.
오늘도 아이와의 하루가
놀이로 조금 더 부드러워지길 바랍니다.
다음 편에서는
ADHD 아이의 수면 문제 – 잠 못 드는 밤에 부모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나눠볼게요.